경영지원팀으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. "팀장님, 물품구매건 결제 확인 부탁드려요" 엔터를 누르고 나서 순간, 찜찜했습니다. 아, 결재인데... 점심시간에 동료한테 말했더니 "나도 맨날 헷갈려"라고 하더라고요. 검색해보니 저만 헷갈리는 게 아니었습니다. 회사 메신저, 이메일, 카카오톡에서 이 둘을 바꿔 쓰는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. 자, 그럼 이제 정확하게 정리해볼게요.

결재만 하지말고 결제도 한번 해주시지
왜 이렇게 헷갈릴까요?
둘 다 업무상황에서 동시에 쓰이는 단어라 더 헷갈립니다. 발음도 완전히 똑같습니다.
[결재]와 [결제], 구분이 안 되죠. "이 건은 미리 결재받고 그건 법카로 결제 처리하세요" 처럼 한 문장에 둘 다 들어가는 경우도 많고요. 특히 회사 시스템에서 "결재 상신" "결제 승인" 같은 버튼이 섞여 있으면 어느 게 먼저인지 순서도 헷갈리기도 하는데요. 저는 너무 헷갈려서 사회초년생일때부터 결재받을 일이 있으면 결재판을 보고 음, 결재, 결재군... 하고 맞춤법을 새기곤 했습니다.
결재vs결제, 올바른 맞춤법은?
공식 사전 기준으로 구분하면 ↓이렇습니다.
| 구분 | 결재 | 결제 |
| 뜻 | 결정할 권한이 있는 자가 부하 직원이 제출한 안건을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 |
처결하여 끝을 내는 것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간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것 |
| 한자 및 해석 | 決裁_ 재단할 재 = 결정권자가 자른다(결재) | 決濟_ 건널 제 = 거래를 건너 끝낸다(결제) |
| 일상 속 표기 | 결재 서류, 결재판, 최종 결재, 결재 라인 | 카드 결제, 대금 결제, 간편 결제, 온라인 결제 |
승인받는 건 '결재', 돈 내는 건 '결제'로 써야 합니다. 둘 다 맞는 말이지만 뜻이 완전히 다른 경우인데요. 매다 vs 메다 편도 함께 보세요.

나도 누가 대신 결제 좀 해주지~
그래도 헷갈린다면, 쉽게 외워봅시다!
승인할 때 = 결재 (상사 결재, 최종 결재, 결재판)
지불할 때 = 결제 (카드 결제, 선 결제, 현금 결제)
★ 더더더 쉽게! 문서는 결재, 돈은 결제 ★
이렇게 이미지로 기억해보세요!
더 이상 헷갈릴 일 없겠죠?
두 이미지에서 팀원과 팀장의 입장차이가 확실히 보입니다. 팀장이라는 이름은 같아도 결제 앞에 두 팀장님의 모습은 이렇게 다를 수도 있구요. 한번쯤은 결제를 바라는 팀원도 팀장님도 다 귀엽운데요. 여러분의 팀장님은 혹은 여러분은 어떤 모습의 팀장님인가요? 결재도 하고 결제도 하는 팀장님인가요? 아님 결재만 하고 결제는 한번도 안하는 팀장님인가요? 각자 계산하는 게 제일 깔끔하긴 한 거 같습니다만 그래도 가끔은 장님께서 카드로 확 긁어 결제해주시면 또 분위기가 좋거든요(조크든여.. 라고 쓰고 싶지만)
오늘도 헷갈리는 표현 하나 없앴네요. 다음엔 어떤 표현이 기다리고 있을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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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의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되었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