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선생님이 학생을 가리켰다", "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르쳤다" 이 두 문장,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? 바로 '가르치다'와 '가리키다'를 잘못 쓴 경우입니다. 일상에서 너무 자주 쓰는 표현이라 헷갈리기 쉽죠. 특히 "갈켜줘"라는 줄임말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습니다. 심지어 '가르키다'라는 잘못된 합성어까지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어요. 오늘은 바로 이 두 단어, 확실하게 구분해 드립니다.
왜 헷갈릴까?
일상에서 두 낱말은 발음이 비슷하고 '가~'로 시작해 소리가 유사하여 자주 뒤섞입니다. 특히 '가르치다'의 '르'와 '가리키다'의 '리'는 빠르게 발음하면 거의 구분이 안 될 정도입니다. 게다가 구어체에서 '갈켜줘', '갈쳐줘' 같은 줄임말이 난무하다 보니 정확한 구분이 더욱 어려워집니다. 특히 문제는 '가르키다'라는 비표준어입니다. '가르치다'와 '가리키다'를 합친 듯한 이 표현은 표준어가 아닌데도 자주 사용됩니다. 예를 들어 "여기 좀 가르켜줘"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, 이건 '가리켜줘'가 맞는 표현입니다. SNS와 메신저에서 빠르게 타이핑하다 보면 더욱 혼동되기 쉽죠. 맞춤법 검사기도 문맥을 완벽히 파악하지 못해 둘 다 통과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.
올바른 맞춤법은?
공식 사전 기준으로 구분하면 이렇습니다.
- "가르치다"는 지식, 기능, 기술을 배우게 하거나 알려줄 때 씁니다.
- 선생님이 수학을 가르친다 (교육)
- 부모님이 예절을 가르쳤다 (훈육)
- 선배가 업무를 가르쳐줬다 (전수)
-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원 (지도)
- 운전을 가르쳐 주세요 (교습)
-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(지시)
- 시계바늘이 3시를 가리킨다 (표시)
- 표지판이 출구를 가리킨다 (안내)
- 그 사람을 가리켜 주세요 (지목)
- 북쪽 방향을 가리켰다 (방향 제시)
- 주의! '가르키다'는 표준어가 아닙니다. '가르치다'와 '가리키다'를 섞은 잘못된 표현이므로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.
핵심 포인트 요약
| 구분 | 가르치다 | 가리키다 |
| 뜻 | 지식·기술을 전하다 | 방향·대상을 손으로 짚다 |
| 방법 | 입, 말, 설명, 교육 | 손, 표시, 눈짓, 지시 |
| 핵심 이미지 | 교실 속 선생님 | 손가락, 표지판 |
| 대체어 | 교육하다, 알려주다 | 지시하다, 짚다, 표시하다 |
| 예시 | 선생님이 수학을 가르친다 | 손가락으로 별을 가리킨다 |
헷갈리는 상황별 정답 예시
실제로 자주 틀리는 상황들을 예시로 정리했습니다.
상황 1: 누군가에게 정보를 알려줄 때
- 😣 여기 좀 가르켜줘 (가르키다 자체가 비표준어)
- 😊 여기 좀 가리켜줘 (장소를 손으로 짚을 때)
- 😊 방법 좀 가르쳐줘 (방법을 알려줄 때)
상황 2: 길을 안내할 때
- 😣 길을 가르쳐 주세요 (교육이 아님)
- 😊 길을 가리켜 주세요 (방향 지시)
- 😊 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(방법 설명)
상황 3: 학습 상황
- 😣 선생님이 칠판을 가리쳤다 (물체를 짚는 게 아님)
- 😊 선생님이 문법을 가르쳤다 (지식 전달)
- 😊 선생님이 칠판을 가리켰다 (칠판을 손으로 짚음)
상황 4: 메신저 대화
- 😣 그거 어떻게 하는 건지 가리켜줘 (교육을 원하는 상황)
- 😊 그거 어떻게 하는 건지 가르쳐줘 (방법 설명)
- 😊 어디 있는지 가리켜줘 (위치 지시)
그래도 헷갈린다면, 외워요!
- 입으로 전달하면 = ‘가르치다’ (입가르, 입으로 가글하는 소리 '가르르르~~')
- 손으로 지시하면 = ‘가리키다’
- 그리고 절대 잊지 마세요. '가르키다'는 존재하지 않는 잘못된 표현입니다!
앞으로는 교육은 가르치다, 지시는 가리키다, 가르키다는 쓰지 말기로 기억하면 됩니다.

철학을 가르치는 교수
"선생님은 가르치고, 손가락으로 가리킨다"라는 문장을 외우면 두 단어가 동시에 각인됩니다. 헷갈리는 한국어를 안헷갈리는 한국어로! 오늘도 깔끔하게 정리해드렸습니다.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 유쾌명쾌한 내용으로 만나겠습니다.
좋은 하루되세요!
한끝차이로 다른 뜻! 헷갈리는 표현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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괜시리 vs 괜히 구분, 자주 틀리는 부사 맞춤법 5가지
이 글의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되었습니다